
2025년 하반기 기준 맞벌이 가구는 615.3만으로 역대 최대다. 유배우 가구의 48.6%에 해당한다. 특히 유배우 30대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63.3%로 전 연령 중 가장 높다. 둘 다 일한다는 선택이 이미 주류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집을 구하는 쪽에서는 빈칸이 여전히 남는다.
아래는 공개 통계와 2026년 정책 발표만으로, 맞벌이 육아·주거 관련 변화를 정리한 글이다. 가구 평균 육아비·주거비를 추정하거나, 지원이 곧 부담 제로라는 해석은 넣지 않았다.
아이 있는 집일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다
국가데이터처 맞벌이 현황(2026년 6월 보도)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다. 6세 이하 자녀 가구는 56.5%로, 전년보다 3.3%포인트 올랐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 한 명만 일하는 구조에 머무르기보다, 두 소득에 기대는 쪽으로 더 기울고 있다. 다만 63.3%는 ‘30대 전원’이 아니라, 배우자가 있는 30대 안에서의 비중이다.
2026년 보육·돌봄, 확대는 되지만 ‘무상=0원’은 아니다
정책브리핑 등 2026년 달라지는 제도 안내를 보면, 부모급여는 0세 월 100만 원, 1세 월 50만 원이다이다. 보육료 단가 인상, 4~5세 무상교육·보육비 확대도 함께 나온다. 아이돌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로 넓어지고, 영아돌봄수당 시급은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긴다. 부모급여 100만 원을 ‘어린이집을 쓰면서도 무조건 현금 100만’으로 단정하면 안 된다. 지급 조건·연령·이용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제도다. 무상교육·보육비 확대도 기타필요경비 등 실부담이 지자체·시설마다 다를 수 있어, 비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공급 쪽 숫자도 아직 빡빡하다. 2024년 아이돌봄 대기 가구는 9,519가구로 집계됐고, 2026년 1~5월 긴급 아이돌봄 신청의 33.8%는 미연계였다. 10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중 62.2%는 ‘근로중심형’으로 분류된다. 지원 항목은 늘어도, 당장 돌봄 손길을 구하는 수요와는 간극이 있다.
젊은 층의 주택 보유는 줄고, 소득기준은 올라간다
가계금융복지조사 관련 보도(2026년 7월)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39세 이하 거주주택 보유율은 27.7%로 전년 30.1%보다 낮아졌다. 같은 연령대 순자산은 약 2.1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이 수치는 39세 이하 전반이며, ‘맞벌이+유자녀 30대’만 따로 떼어 낸 값은 아니다.
맞벌이 주거 쪽 정책은 2026년 소득기준을 올리는 방향으로 발표됐다. 행복주택 맞벌이 신혼 소득기준은 월 763만 원에서 939만 원으로, 통합공공임대는 우선공급 462만→630만 원, 일반 798만→924만 원으로 상향된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혼인 후 가산금리는 0.3%포인트에서 0.15%포인트로 낮아진다.
기준이 넓어지면 신청 가능 가구는 늘 수 있다. 그렇다고 공공임대·정책대출만으로 주거 문제가 끝났다고 말할 근거는 없다. 발표와 항목별 시행 시점이 다를 수 있으니, 그 점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다.
요약
맞벌이 615.3만 가구, 유배우 30대 맞벌이 63.3%, 자녀 가구 맞벌이 60%대는 이미 확인된 흐름이다. 2026년에는 부모급여·보육료·아이돌봄 확대와 공공임대·버팀목 소득·금리 조정이 이어진다. 동시에 아이돌봄 대기·미연계, 39세 이하 주택 보유율 하락은 지원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 준다.
제도 이름을 외우기보다, 우리 집 소득·자녀 연령·거주 형태에 맞춰 해당 연도 안내를 한 번 더 대조하는 쪽이 실무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