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한 시간을 사는 가격은 메뉴판에 없다. 있는 숫자는 음료값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5월 수도권 125개 매장에서 잰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 평균은 3,001원이다. 그 한 잔으로 한 시간을 앉으면 시간당 3,001원, 세 시간을 버티면 시간당 약 1,000원이다.
스터디카페는 시간을 산다. 다만 작심 등 주요 브랜드 본사 누리집에는 전국 단일 시간당이 없다. 지점이 키오스크 요금을 따로 정한다. 그래서 이 글은 특정 브랜드 단가를 단정하지 않는다. 공개된 기관·언론 숫자와, 그 숫자로 나눈 시간당만 본다.

두 상품의 구조부터 이해해야 한다
카페는 음료를 팔고 좌석을 덤으로 빌려 준다. 시간 미터가 없어 체류가 길어질수록 시간당은 내려가지만, 추가 주문이나 재주문 압박이 생기면 다시 올라간다. 콘센트·와이파이·대화 소음은 가격표 바깥이다.
스터디카페는 좌석 시간을 판다. 일회권은 그날 산 시간만큼, 시간 패키지는 유효 기간 안에 깎아 쓰고, 기간권은 산 기간 동안 시간 제한 없이 쓰는 형태가 흔하다. 올탑스터디카페 오포고산점 공식 요금 안내도 이 세 갈래(1일 이용권·시간 패키지·기간권)를 구분해 설명한다. 퇴실하면 일회권이 소멸하는 지점이 있어, 산 시간을 다 쓰지 못하면 시간당이 다시 올라간다.
본사 요금표가 없는 이유
작심 본사 누리집(zaksim.co.kr)은 브랜드·공간·창업 안내를 올려 두었지만 전국 공통 시간권 가격은 없다. 가맹 지점이 임대료와 좌석 구성에 맞춰 키오스크 단가를 정하는 구조다. 같은 상호라도 구와 지점마다 2시간권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작심은 시간당 얼마”라는 문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결제 화면이 그 날의 요금표다.
공개된 숫자만 표로 모은다
카페 쪽은 소비자원 실측과 이후 언론이 전한 인상분이 있다. 스터디카페 쪽은 전국 평균 시간당이 없고, 월정액 구간과 이용자 지출만 보도로 확인된다.
| 구분 | 공개된 숫자 | 기준·시점 |
|---|---|---|
|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평균 | 3,001원 | 소비자원, 2024년 5월, 25개 브랜드 수도권 125곳 기본 사이즈 |
| 저가형 아메리카노 구간 | 1,700~1,800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2025년 9월 |
| 스타벅스 톨 아메리카노 | 4,700원 | 2025년 1월 24일 인상. 종전 4,500원에서 200원 |
| 민간 스터디카페 월정액 구간 | 15만~20만원 | 한국일보, 2026년 4월. 업체별 범위 |
| 스터디카페 이용자 월평균 지출 | 약 4만9,000원 | KB국민카드, 2024년 10월 기준 카드 매출 |
| 마포 공공 학습공간(25세 이상) | 하루 5,000원 | 한국일보가 전한 마포 스페이스. 25세 미만은 하루 500원 |
소비자원 조사 당시 아메리카노가 가장 비싼 곳은 커피빈 5,000원이었고, 폴바셋은 4,700원, 스타벅스·파스쿠찌·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는 4,500원이었다. 저가형 6곳은 당시 1,500원대, 카페봄봄은 1,300원이었다. 그로부터 여덟 달 뒤 스타벅스는 톨 아메리카노를 4,700원으로 올렸다. 2025년 9월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쓴 저가 브랜드 구간은 1,700~1,800원이다. 평균 3,001원은 2024년 5월 실측이라, 2026년 매장 메뉴판과 어긋날 수 있다. 비교의 축으로만 쓴다.
계산으로 확인하는 세 가지 경우
한 잔으로 한 시간, 세 시간, 여덟 시간
소비자원 평균 3,001원을 한 잔만 시키고 앉는다고 가정한다. 1시간이면 시간당 3,001원이다. 3시간이면 3,001 ÷ 3 = 1,000원(원 미만 버림)이다. 8시간이면 3,001 ÷ 8 = 375원이다. 여덟 시간을 한 잔으로 버티는 가정은 매장 규칙과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같은 8시간에 잔을 세 잔으로 올리면 9,003 ÷ 8 = 1,125원이다.
스타벅스 톨 4,700원으로 바꾸면 1시간은 4,700원, 3시간은 4,700 ÷ 3 = 1,567원, 두 잔을 4시간에 마시면 9,400 ÷ 4 = 2,350원이다. 저가형 1,700원 한 잔으로 3시간이면 1,700 ÷ 3 = 567원이다. 같은 세 시간이어도 브랜드 구간에 따라 시간당이 567원에서 1,567원까지 벌어진다.
스터디카페 월정액 15만~20만원을 시간당으로 나누면
한국일보가 2026년 4월 전한 민간 스터디카페 월정액 구간은 15만~20만원이다. 특정 브랜드 단가가 아니라 업체별 범위다. 한 달에 주중 22일, 하루 6시간을 쓴다고 보면 이용 시간은 132시간이다. 15만원을 나누면 시간당 1,136원, 20만원이면 1,515원이다. 하루를 8시간으로 늘리면 176시간이고, 시간당은 15만원 기준 852원, 20만원 기준 1,136원이다.
주 5일·하루 4시간만 쓰면 월 88시간이다. 15만원 ÷ 88 = 1,705원, 20만원 ÷ 88 = 2,273원이다. 같은 월정액이라도 적게 쓰면 카페 평균 한 잔(3,001원)보다 시간당이 높아질 수 있다. 기간권은 안 간 날도 나눠 가져야 한다.
4시간 노트북 작업, 잔 수와 정액권을 같이 보면
카페에서 평균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4시간을 버티면 시간당 3,001 ÷ 4 = 750원이다. 두 잔이면 6,002 ÷ 4 = 1,501원이다. 스타벅스 톨 두 잔이면 9,400 ÷ 4 = 2,350원이다. 스터디카페 월정액 15만원을 22일×4시간(88시간)으로 쓰면 시간당 1,705원으로, 카페 한 잔 가정(750원)보다 비싸고 두 잔 가정(1,501원)과 비슷하다. 월정액 15만원을 22일×8시간(176시간)으로 채우면 852원이 되어, 카페 두 잔 4시간보다 내려간다. 체류가 길어지고 잔 수가 늘수록 시간권·기간권 쪽이 유리해지는 구조다.

카드 매출이 보여 주는 이용 패턴
KB국민카드가 2024년 11월 공개한 분석에서 스터디카페 가맹점은 2015년 말 112곳에서 2024년 10월 말 6,944곳으로 늘었다. 이용자는 한 달에 평균 4만9,000원을 썼고, 결제 건당 1만원 이하가 71%였다. 5만원 이상은 16%다. 일회권·짧은 시간권이 결제 건수의 대부분이고, 월정액은 소수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월 4만9,000원을 주 4일·하루 4시간(월 64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약 766원이다. 이 숫자는 요금표가 아니라 이용자가 실제로 쓴 돈의 평균이다. 적게 가는 사람과 매일 가는 사람이 섞여 있다.
공공 학습공간은 비교의 축이 다르다
한국일보가 전한 마포 스페이스는 25세 미만 하루 500원, 25세 이상 하루 5,000원이다. 하루 8시간으로 나누면 각각 시간당 약 63원, 625원이다. 민간 월정액 15만~20만원의 대략 10분의 1이라는 것이 보도의 비교다. 자리 경쟁과 대상 연령·운영 시간이 비용이다. 카페·민간 스터디카페 평균에 공공 열람실을 섞으면 평균이 다시 무너진다. 그 동네 안내를 따로 보면 된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
첫째, 전국 평균 시간당은 없다. 카페는 음료 평균이 있고, 스터디카페는 월정액 구간과 카드 지출만 있다. 당근 지점 게시가나 창업 가이드의 “시간당 2,000~3,000원”은 공식 요금표가 아니다. 이 글은 그 숫자를 쓰지 않는다.
둘째, 3,001원은 2024년 5월 실측이다. 스타벅스는 그 뒤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다. 저가 브랜드는 2025년 9월 기준으로 1,700~1,800원 구간에 있다. 평균과 지금 메뉴판을 같은 선에 두면 어긋난다.
셋째, 카페 시간당은 잔 수와 체류의 나눗셈이다. 한 잔으로 여덟 시간을 가정하면 375원까지 내려가 보이지만, 그 가정은 매장 운영 규칙과 자주 충돌한다. 두세 잔이 현실이면 중가·고가 카페의 4~8시간은 월정액 스터디카페를 넘길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1~2시간이면 어디가 싼가
이동·짧은 회의·대기라면 집 근처 카페 한 잔이 단순하다. 소비자원 평균 3,001원, 저가형 1,700원이 그 한 시간의 비용에 가깝다. 스터디카페 일회권은 지점마다 달라 여기서 단정하지 않는다. 키오스크의 2시간권을 그 잔값과 나눠 보면 된다.
6시간 이상이면 월정액이 무조건 이긴가
아니다. 월정액 15만원을 한 달에 88시간만 쓰면 시간당 1,705원이다. 같은 4시간을 카페 평균 한 잔으로 네 번(한 달 네 번이 아니라 하루 4시간×22일) 반복하면 이야기 구조가 달라진다. 하루 4시간씩 22일이면 카페 한 잔 가정은 3,001원×22 = 6만6,022원으로 월정액 15만원보다 싸다. 다만 그 22일 동안 한 잔으로 4시간을 버티는 가정이 유지돼야 한다. 이틀에 한 번 두 잔을 시키면 카페 쪽은 다시 올라간다.
시험 시즌에는 얼마가 붙나
1~2월·7~8월에 만석이 늘고 할인 시간권이 줄어든다는 현장 말은 많지만, 2026년 전국 할증률을 계량한 공식 통계는 찾기 어렵다. 그 주 키오스크와 빈자리를 보는 것이 요금표보다 앞선다. 카페도 시험 시즌 좌석 제한 안내를 붙이는 매장이 있다. 안내가 있으면 음료를 추가해도 좌석이 없어 시간당 가정이 깨진다.
작심 공식 시간당이 있나
본사 누리집에는 없다. 태그로 작심이 자주 묶이지만, 공개 요금표가 지점 키오스크인 이상 브랜드 단가를 전국 숫자로 쓸 수 없다. 다른 프랜차이즈도 같다.
정리
카페 카공의 공개된 출발점은 소비자원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이다. 한 시간이면 그대로 3,001원, 세 시간이면 약 1,000원, 네 시간에 두 잔이면 약 1,501원이다. 스타벅스 톨은 2025년 1월부터 4,700원이고, 저가형은 2025년 9월 기준 1,700~1,800원 구간에 있다. 같은 세 시간도 567원에서 1,567원까지 갈린다.
스터디카페는 본사 전국 시간당이 없다. 언론이 전한 월정액 구간 15만~20만원을 주중 22일·하루 6시간(132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1,136~1,515원이다. 하루 4시간만 채우면 1,705~2,273원으로 올라 카페 한 잔 가정보다 비쌀 수 있다. KB국민카드 기준 이용자 월평균 지출은 4만9,000원, 결제 건 71%가 1만원 이하다. 전국 평균 시간당을 묻지 말고, 그날 메뉴판과 키오스크를 잔 수·이용 시간으로 나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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